"대성고 학생 1명, 내일 퇴원 가능…2명은 일반병실 옮겨"
먼저 일반병실 간 학생, 내일 귀가 가능
오늘 일반병실 옮긴 2명 자가호흡 가능
【강릉=뉴시스】김선웅 기자 = 강릉 펜션 가스중독 사고 사흘째인 20일 부상을 입은 대성고 학생이 강릉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후 병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8.12.20. [email protected]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20일 병원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반병실 학생 1명은 내일까지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귀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입원한 7명의 학생 중 가장 먼저 일반병실로 옮긴 도모(19)군으로 확인됐다.
강 센터장은 "내일까지 특이 소견이 없으면 퇴원할 수 있다고 보호자에게도 통지했다"며 "보호자와 논의 후 내일 이 학생의 퇴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께 다른 학생 2명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강 센터장은 전했다.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날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중 학생 2명이 더 일반병실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센터장에 따르면 새롭게 일반병실로 이동한 2명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다. 이 중 1명은 대화가 원활하고 사탕이나 물 섭취에 문제가 없는 상태이고, 다른 1명은 대화가 약간 원활치 않으나 일반병실에서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일반병실로 옮긴 2명은 오늘 저녁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강릉=뉴시스】김선웅 기자 =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20일 오후 강릉아산병원에서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대성고 학생들의 치료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20. [email protected]
부상을 입은 7명 학생은 강릉아산병원에서 5명, 원주 기독병원에서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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