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협상 잘되면 1∼2주내 '빅뉴스' 나올 것"
전미주지사협회 연회 중 발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연회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면 향후 1∼2주 내로 매우 큰 뉴느(very big news)‘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19.02.25
24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연회에서 “미중 양국에 위대한 일이 될 무역 합의를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협상에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다음 주 또는 다다음주에 매우 큰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그가 트위터를 통해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예정됐던 3월 1일보다 뒤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힌지 2시간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아주 멋졌다”며 “우리는 양국 모두에게 좋은 합의를 도출하기를 원한다.이는 우리가 진짜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통화 등 중요한 구조적 문제에 있어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만들어냈음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생산적인 회담의 결과로 나는 3월 1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양측이 추가적인 진전을 이뤄낸다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러라고에서 협정을 마무리 짓기 위한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에 매우 좋은 주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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