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 의혹' 애나, 2번째 경찰 출석…묵묵부답
애나, 클럽 마약유통 혐의 등 질문 침묵
버닝썬 VIP 상대 마약 공급책 활동 의혹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공급책 활동 의혹이 제기된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03.19. [email protected]
A씨는 이날 오후 2시22분께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도착했다.
검은색 마스크와 남색 후드를 뒤집어 쓴 A씨는 '클럽 내 마약 유통 혐의 인정하나', '본인도 마약투여 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A씨는 버닝썬에서 일명 '애나'로 불리며 VIP 고객들 상대로 한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했다는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에도 A씨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어 A씨의 모발·소변를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와 흰색 가루 등도 국과수에 보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향정신성 마약류에 관한 결과를 회신 받았지만 결과는 알리지 않았다.
경찰은 국과수 결과와 앞선 관계자 조사 등을 바탕으로 A씨에게 클럽 내 마약 투약 및 유통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