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씨 관련 ‘기자수첩’ 삭제에 대한 뉴시스 입장
하지만 이러한 결정이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뉴시스는 기사 삭제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불필요한 논란을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기사를 삭제한 이유는 그 내용이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찾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흐름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기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독자와의 공감을 지향하는 뉴시스의 입장과 충돌하는 기사가 걸러지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입니다.
다만 고 장자연 사건의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혹은 다른 언론사의 사주를 받아 기사가 작성됐다는 식의 비난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 주장임을 알립니다. 근거 없는 추론과 상상으로 가득 찬 논란으로 이익 보는 사람이 누구일지는 자명합니다.
머니투데이미디어 구성원 누구도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10년간 악의적 모략에 의해 반복적인 고통을 당해왔습니다.
그런 만큼 뉴시스는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이 가감 없이 드러나 모두에게 반면교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돌발적 기사로 인해 진실을 향한 고된 노력이 폄하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뉴시스는 앞으로도 어떤 유혹이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고 장자연 사건이 규명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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