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노트르담의 꼽추' 판매 1위
하루 만에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가 모두 진압됐다. 16일(현지시간) 검게 그을린 성당의 모습이 간밤의 화마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2019.01.16
AP통신과 NBC뉴스는 프랑스 독자들이 지난 15일 저녁 프랑스 파리 명소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발생 몇시간 만에 '노트르담의 꼽추' 책을 사들였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영어 번역판도 역사소설 부문 매출 1위로 떠올랐다.
노트르담의 꼽추는 15세기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꼽추 종지기 카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카지모도의 보호자 클로드 프롤로 주교의 얘기를 풀어낸 소설이다.
1831년 출간된 이 소설은 19세기 후반 노트르담 대성당 대보수를 위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일조했다고도 AP는 전했다. 빅토르 위고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무너져 버린 것으로 묘사하고 '무수한 훼손과 손상'을 언급해 노트르담 대성당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깨웠다.
【파리=AP/뉴시스】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위한 기도회가 열려 참석한 시민들이 기도하고 있다.현지 소방당국은 12시간의 사투 끝에 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으며 이 과정에서 첨탑과 지붕을 잃었으나 종탑과 그리스도 왕관은 화를 면했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내 재건할 것이며, 더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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