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유력 후보 트라웃, 오른발 수술로 시즌 아웃
지간신경종 제거 수술…올시즌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맹활약
【AP/뉴시스】 LA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트라웃이 오른발의 지간신경종(Morton's neuroma) 제거 수술을 받는다. 트라웃의 2019시즌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발에 통증을 호소해 지난 7일 이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트라웃은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발 상태를 점검한 뒤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트라웃은 "몇 주 전 처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을 때 이것을 제거하려면 수술을 받고 시즌을 끝내게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며 "모든 것을 시도해봤다. 때로는 괜찮은데 어떤 날은 걷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트라웃은 8번 올스타에 선정되고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에인절스의 간판 스타다.
트라웃은 올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으로 맹활약헸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해 온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에서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47개), 신시내티 레즈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47개)에 이어 3위였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의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됐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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