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에 감사…나의 아주 좋은 친구"
백악관, 무역합의 서명식 개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왼쪽),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함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16.
CNN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개최하며 "시 주석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나의 매우 매우 좋은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는 다른 나라를 대표한다. 나는 미국을 대표하고, 그는 중국을 대표한다"면서도 "우린 놀라운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양국 간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단계 합의 사실을 발표했지만, 이날 실제 서명이 이뤄지기까지 3개월에 달하는 시간이 걸렸다.
류 부총리는 서명에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만나 1단계 합의에 대해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명 이후 합의 실현과 실질적인 결과 획득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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