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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숙무용단, '홀랜드 댄스페스티벌' 초청···9개도시 11회 공연

등록 2020.01.16 1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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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팔음'. (사진 = Caroline Minjolle 제공) 2020.01.1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팔음'. (사진 = Caroline Minjolle 제공) 2020.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현대무용단 '전미숙 무용단'이 '홀랜드 댄스 페스티벌' 초청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네덜란드 총 9개 도시에서 순회공연한다. 23일부터 2월7일까지 헤이그 스파위 극장 3회 공연을 시작으로 도르드레흐트, 케르크라더, 바헤닝언, 네이메헌, 아메르스포르트, 레이우바르던, 데벤테르, 아센에서 총 11회 공연한다. 축제 참가 단체 20개 중 최다 공연 횟수다.

홀랜드 댄스 페스티벌은 1987년 헤이그에서 시작됐다. 격년으로 운영되면서 올해 제17회를 맞았다. 올해는 헤이그 외에도 암스테르담, 델프트 등 네덜란드 여러 지역에서 20개 단체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의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현대발레의 대명사 아테르발레토의 '트리플 빌',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Nederlands Dans Theater, NDT)의 창단 60주년 기념작 '섬타임스, 아이 원더(Sometimes, I wonder)' 등이 있다. <sometimes, wonder=""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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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드 댄스 페스티벌은 "한국의 현대무용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전미숙 안무가는 그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 안무가 전미숙은 1998년 타린 벤보우-팔츠그래프가 편집한 국제현대무용사전에 소개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초청공연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예술감독 이종호)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전통예술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센터스테이지코리아'의 기금을 지원 받았다.

이번 초청작 '바우(bow)'는 '인사'라는 일상적 행동 속 사회적 의미를 고찰하면서 예(禮)의 진정성에 대해 반문한다.

2014년 초연돼 2016년 서울아트마켓(PAMS) 초이스에 선정됐다. 세계 최대의 댄스마켓 '탄츠메세(Tanzmesse)' 공식 쇼케이스, 영국 런던 라반 극장, 이탈리아 밀란올트레 페스티벌, 스위스 스텝스 페스티벌 등에 초청받았다.

이번 투어에는 여러 부대행사가 함께 한다. 헤이그의 스파위 극장은 올해 작품 중 10편을 선정해 아티스트 토크를 여는데 전미숙 무용단이 선정됐다.

24일 공연에 앞서 전미숙 안무가, 이종호 시댄스 예술감독, 사무엘 뷔르스텐 홀랜드 댄스 페스티벌 예술감독이 현지 무용애호가들에게 작품 '바우'와 한국의 현대무용을 소개한다. 이날 공연 직후 극장 로비에선 관객들과 함께 작품에 등장한 한국의 다양한 인사법을 배워보는 워크숍이 열린다.

25일에는 이번 투어에 리허설 디렉터로 참여한 LDP 무용단 김동규 대표가 현지 무용수들을 대상으로 현대무용 워크숍도 마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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