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 대피' 미국인 1명 추가 확진…美확진자 29명
트래비스 기지서 현지 의료센터로 옮겨져 격리
日서 음성 판정 받은 1명도 같은 센터 격리 중
[요코하마=AP/뉴시스] 19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격리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승객 하선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승랙들이 발코니에 나와 밖을 바라보고 있다. 2020.02.2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던 대형 크루즈(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대피한 미국인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AP와 현지 언론 나파밸리 레지스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나파카운티는 전날인 18일 성명을 내고 최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전세 대피한 미국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미국인은 지난 17일 트래비스 군사기지에서 퀸오브더밸리 의료센터로 옮겨져 격리돼 있었다.
그는 일본에선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 외에도 일본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던 의심 환자 1명이 같은 의료센터에 격리됐다. 이 둘 모두 지나 16~17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전세기로 미국에 귀국한 이들이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일본 요코하마 정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전세기로 대피한 300여명의 미국인 중 1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중국에서 전세 대피해 양성 판정을 받은 미국인 등을 포함, 현재 미국 내 총 확진자 수는 29명이 됐다.
한편 중국에서 전세 대피해 미러마 기지와 트래비스 기지에서 14일 동안 격리됐던 약 350명의 미국인이 지난 18일 격리 해제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들의 격리 해제는 지역사회에 보건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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