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오늘 현역 입대.."재판, 군사법원 이관"(종합)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3.14.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는 가운데 승리 팬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한 승리는 취재진의 물음에 응답하지 않고 훈련소로 들어갔다.
승리는 현재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현행법상 피고인인 승리는 군인 신분이 되면, 군사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승리는 경찰 수사를 받던 지난해 3월 병무청에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제출했다. 병역법 61조와 병역법 시행령 129조(입영일 등의 연기)에 명시된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경찰 수사)를 근거로 연기 신청을 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1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승리를 불구속 기소하면서 연기 이유가 해소됐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촉발된 자신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정점에 달한 지난해 3월11일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2006년 빅뱅 멤버들과 데뷔했다. 빅뱅은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 등의 히트곡을 내며 K팝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팀 중 하나다.
팀에서 막내인 승리는 라멘 등 요식업 영역에서 성공했고 MBC TV '나 혼자 산다', SBS TV '미운 오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업가로서 모습을 뽐내면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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