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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코로나19 팬데믹 선포에 급락 개장...H주 3.38%↓

등록 2020.03.12 11: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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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코로나19 팬데믹 선포에 급락 개장...H주 3.3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세계적인 유행을 경고하는 팬데믹을 선포하면서 급락해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73.94 포인트, 2.27% 대폭 하락한 2만4657.67로 개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53.28 포인트, 2.25% 크게 밀린 9817.19로 거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입국을 30일간 금지한다고 발표하는 등 글로벌 경제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전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이 5.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5.0%,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4.7%,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4.6%,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4.3% 떨어지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유방보험, 영국 대형은행 HSBC,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등 주력주도 내리고 있다.

스야오 집단을 비롯한 중국 의약품주와 중국석유화공 등 석유 관련주 역시 밀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31분(한국시간 11시31분) 시점에는 854.81 포인트, 3.39% 내려간 2만4376.80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32분에 340.00 포인트, 3.38% 하락한 9730.47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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