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오후부터 비…낮기온 20도 육박

서울·경기·강원 5~10㎜, 충청 등 5㎜

대부분 지역서 낮기온 15도↑…포근

바람 시속 30~45㎞…강원 최대 9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 시민이 봄비가 내린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21일 토요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오후부터 서울·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제주를 제외한 전 권역에서는 오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 9시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오후 3시 서울과 경기도에 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밤에는 그 밖의 강원도와 충북북부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서울, 경기도의 비는 오후 9시께 북쪽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강원도와 충북북부·경북북부는 내일(22일) 오전 3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이번 비는 국지적으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면서 내리기 때문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경기도·강원도(강원영동 제외)의 예상 강수량은 5~10㎜다. 강원영동·충청북부·울릉도·독도 등에는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8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11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5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3도, 부산 19도, 제주 24도다.

기상청은 "오전 9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시속 30~45㎞(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강원영동에는 시속 45~70㎞(12~20m/s), 순간최대풍속 90㎞(25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북·대구·경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단계로 전망된다. 다만 제주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오후부터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4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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