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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코로나19 추가 대책 경고…"이동 전면 제한 고려"

등록 2020.03.23 0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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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거리 두기 규직 준수 강조

[런던= 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0.03.23.

[런던= 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0.03.2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강한 경고를 내놨다고 22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2m (거리 두기) 규칙 등 책임 있는 방식으로 공원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물론 우리는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24시간 동안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생각하겠다"며 "사람들의 이동을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다른 나라와 같은 조치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의 조너선 애슈워스 예비내각 보건장관은 존슨 총리가 사회적 거리 두기와 관련해 추상적인 메시지만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가디언은 존슨 총리가 공원 및 다른 녹색 공간이 심신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면서도, 가능하다면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영국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람들이 공원과 시장에서 한데 모여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한편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취약 계층 150만명에게 앞으로 12주 동안 집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로버트 젠릭 영국 주택장관은 이 기간 음식 배달 등 지원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5071명이다. 이 중 233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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