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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우리 생애 가장 힘든 한해…최소 6개월 비필수 활동 중단"

등록 2020.03.23 09: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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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의 솔루션 없어...단단히 마음 먹어야"

[시드니(호주)=AP/뉴시스]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지난 2월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국가 추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18일 보건안전과 관련 비상사태(biosecurity emergency)를 선포하고 모든 호주 국민들에게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2020.3.18

[시드니(호주)=AP/뉴시스]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지난 2월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국가 추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18일 보건안전과 관련 비상사태(biosecurity emergency)를 선포하고 모든 호주 국민들에게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2020.3.1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2020년은 우리 생애 가장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23일 오전 의회 연설에서 위와같이 말하고 "최소한 6개월간 비필수 활동을 중단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앞서 전날 식당, 체육관, 극장, 공연장 등의 6개월간 폐쇄를 명령했다.

모리슨 총리는 "(6개월)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 3~4주간의 셧다운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단기간의 솔루션은 없다. 앞으로 6개월간 우리 스스로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또 생명을 구하고, 노인층과 취약층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일하자"고 호소했다.

[본다이비치=신화/뉴시스] 신종 코로나 19 확산에도 20일 호주 시드니 인근 본다이 비치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위 사진). 아래 사진은 정부의 폐쇄명령이 내려진 21일의 모습이다. 2020.03.22

[본다이비치=신화/뉴시스] 신종 코로나 19 확산에도 20일 호주 시드니 인근 본다이 비치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위 사진). 아래 사진은 정부의 폐쇄명령이 내려진 21일의 모습이다. 2020.03.22


호주에서는 지난 20~21일 시드니 인근의 유명 휴양지 본다이 비치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논란이 됐다. 일부 청년들은 이 곳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을 위험성이 커졌다. 이에 호주 정부는 21일 오후 본다이 비치를 폐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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