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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300종 확보..."7월말 인체 투여"

등록 2020.03.23 15: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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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개발 기간 단축해 중요한 첫 단추 뀄다"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겨

[서울=뉴시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12일 웹캐스팅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12일 웹캐스팅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지난 12일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의약품 개발을 선포한 셀트리온그룹이 발표 열흘 만에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질병관리본부에서 환자 면역세포를 수령해 3주가 지난 현재, 1차 항체후보군 300개를 확보했다. 항체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셀트리온 연구개발진이 24시간 교대 체제로 총 투입돼 이뤄낸 결과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면역세포 수령 후 3주 만에 치료제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했다. 일반 항체 치료제 신약개발의 경우 이 단계까지만 3~6개월이 걸린다.

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겨 오는 7월 말까지 인체 투여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가용 개발 자원을 총동원해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서 회장은 “중요한 허들을 넘었다. 아마도 곧 질병관리본부 및 충북대 연구소와 바이러스 바인딩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항체 중 바이러스 바인딩 강도가 제일 높은 항체가 어떤 것인지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빠르면 오늘 7월 말부터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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