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臺증시, 중국 수출입 예상외 '선전'에 2.31% 급반등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3월 중국 수출입이 예상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 급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3.72 포인트, 2.31% 크게 오른 1만332.94로 거래를 마쳤다. 3월12일 이래 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장중 최저인 1만130.65로 시작한 지수는 1만344.13까지 치고 올랐다가 약간 숨을 고르고서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730.03으로 195.87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올랐다. 시멘트-요업주는 1.91%, 식품주 0.59%, 석유화학주 2.32%, 방직주 2.51%, 전자기기주 2.48%, 제지주 1.28%, 건설주 1.58%, 금융주 2.43% 각각 뛰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866개가 오르고 49개는 하락했으며 40개가 보합이었다.
3월 중국 무역통계에서 수출과 수입이 견조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경기의 회복을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이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반도체 개발설계주 렌파과기,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대폭 상승했다.
대형 은행주 궈타이 금융과 푸방금융 등도 올라갔다. 포모사 페트로케미컬을 비롯한 화학 관련주, 철강주 중국강철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번멍(本盟), 웨이훙(威宏)-KY, 타이뱌오(台表) 과기, 징숴(景碩), 젠치(建碁)는 급등했다.
반면 비잉(必應), 푸방(富邦) VIX, FH 푸스(富時) 부동산, 푸방 나스닥반(NASDAQ反)1, 푸방 VIX 고(估)는 크게 하락했다.
거래액은 1565억300만 대만달러(약 6조337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元大) S&P 석유, 위안다 S&P 위안정(原油正)2,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석유, 푸방 VIX, 제커우 부란터유정(街口布蘭特油正)2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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