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전화진료 사용자 급증…"일주일간 5만1000건 이상 증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2월24일부터 한시적 시행
"3월까지 누적 2만6520건…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
박능후 "종료시점 코로나19 상황 보면서 판단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4.19. [email protected]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화상담·진료 및 처방 시행 결과 3월까지 누적 비용청구 건이 2만6520건이었다"며 "하지만 그 뒤로 빠른 속도로 청구 건수가 늘어났다. 일주일 동안 5만1000건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상담·진료 및 처방을 지난 2월24일부터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의사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또 의료진이 안전하다고 인정할 경우 대리처방이 가능하다.
시행 이후 약 한 달 동안 이용 건수는 2만6000건 수준이었지만, 이후 전화상담·진료 및 처방 이용 건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전화상담·진료 및 처방의 종료 시점을 논하는 것이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알 수 없다. 전화상담·진료 및 처방의 종료시점에 대해 논하기는 아직 이른 시기"라며 "코로나19 사태를 살펴보면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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