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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방콘', 조회수 5059만건…아미밤 연동수 50만개

등록 2020.04.20 10: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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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방방콘'. 2020.04.20.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방방콘'. 2020.04.20.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도 온라인 공연을 통해 영향력을 과시했다.

 20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낮 12시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방방콘)이 이틀간 약 24시간 동안 조회수 5059만 건을 기록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24만 명을 훌쩍 넘겼다.



'방방콘'의 제목 그대로 세계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들은 각자의 방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즐겼다. 방탄소년단은 기존 콘서트와 팬미팅에서 보여준 공연 실황을 묶어, 한 콘서트처럼 꾸몄다.

첫 날인 18일에는 '2015 BTS 라이브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2016 BTS LIVE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 에필로그', 'BTS 2014 라이브 트릴로지 : 에피소드 II 더 레드 블릿' 등의 콘서트와 2016년 열린 팬미팅 'BTS 3RD 머스터 아미.집+'가 차례로 이어졌다.
 
2015년과 2016년의 콘서트는 '하우스 오브 카드' '댄저' '쩔어' '상남자' '불타오르네' '아이 니드 유' 등 방탄소년단의 가창력과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였던 무대가 주를 이뤘다.



2014년에 펼친 콘서트는 '노 모어 드림' '진격의 방탄' '팔도강산' 등 방탄소년단의 패기와 풋풋한 매력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팬미팅 실황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넘쳤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III 더 윙스 투어 인 서울', '2017 트릴로지 에피소드 III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 '러브 유어셀프 서울' 콘서트와 2018년 열린 팬미팅 'BTS 4TH 머스터 - 해피 뉴 이어' 등이 차례로 공개됐다. 한층 성장하고 발전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겼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방방콘'. 2020.04.18. (사진 = 유튜브 방탄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방방콘'. 2020.04.18. (사진 = 유튜브 방탄TV 캡처) photo@newsis.com

무엇보다 이번 '방방콘'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 공연 시청을 넘어 세계 아미를 하나로 모으며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언택트 시대'가 열리면서 집 안에서 응원하며 관람하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었다.

빅히트는 자사의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응원봉인 '아미밤'을 연결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위버스에서 방방콘을 감상 시 블루투스 모드로 아미밤을 연결하면 영상의 오디오 신호에 따라 아미밤의 색깔이 달라지는 기술을 적용해, 팬들이 마치 한곳에 모여 함께 응원하는 기분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방식의 공연에 이어 특별한 관람 문화까지 이뤄내 '언택트 시대'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단순히 팬들을 위한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팬들이 뜨겁게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아미들을 하나로 모았다"고 소개했다.

빅히트에 따르면, 이틀간 세계 162개 지역에서 약 50만개의 아미밤이 연동됐다. 유튜브 '방탄TV'는 물론 소셜미디어와 위버스에서도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실시간 댓글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팬들은 실시간으로 색깔이 변하는 아미밤 연동 시스템과 더불어 공연을 감상하면서 SNS와 위버스에 '#방방곡곡방방콘' '#BangBangCon' 해시태그와 함께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해당 해시태그는 위버스와 트위터에서 양일간 약 646만 건이 게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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