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브랜드 속 소비자와 공동체…'의미의 발견'
[서울=뉴시스] 의미의 발견 (사진=틈새책방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소비자는 광고나 브랜드 로고만으로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그 의미가 중요하다. 가성비가 트렌드인 이 시대에 진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적당한 품질에 가격이 싼 제품이 아닌, 좋은 품질을 가진 값싼 제품이다.
이제 광고만으로 제품이 팔리는 시대가 지났다. 수많은 상품 속에서 고만고만한 제품에 차별성을 부여하기는 어렵다. 여기에 대한 해답이 브랜드가 가진 '의미'다.
소비자와 공동체가 브랜드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를 간과하면 브랜드는 사회 속에서 맥락을 잃고 오래가지 못한다. 여기에 브랜드의 미래가 있다. 소비자와 공동체의 욕구는 다양하다. 브랜드는 이 욕구를 담아내는 그릇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인천공항, GUCCI, 이마트, 서울시 캠페인, 대한축구협회 등의 브랜딩 전략을 맡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장순이 팔리는 브랜드를 기획하는 자신만의 방법론을 한 권에 담았다.
현업에서 브랜드와 인문학의 접목을 시도해온 저자는 기호학을 통해 브랜드에 부여된 의미를 개발하고 발견하는 사고 습관을 제시한다. 성공한 브랜드가 가진 의미의 맥락은 언제나 소비자와 공동체에 맞닿아 있다. 혁신, 유혹, 롱다리, 만사형통, 스마트한 소비자와 같은 키워드는 우리 사회의 욕망을 대변한다. 320쪽, 틈새책방,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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