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중국, 6월 수출입 모두 예상밖 '깜짝' 증가

수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

수입,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6월 수출·수입이 예상을 깨고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달러 기준 6월 수출은 2135억7000만달러(약 257조 800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6월수출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인 -2%와 전월치인 -3.3%를 크게 웃돈 수치다. 

달러 기준 6월 수입은 167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6월 수입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인 -9%와 전월치인 -16.7%를 크게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러 기준 중국 수입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이달이 처음이다.

달러 기준 6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64억2000만달러다. 이는 전월치인 629억3000만달러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위안화 기준 6월 수출은 1조5131억4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해관 총서는 중국 수출이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은 1조1841억9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위안화 기준 수출입 총액은 2조6973억3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위안화 기준 6월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3289억4000만위안이다.

중국의 6월 수출이 예상을 깨고 예상밖의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세계 각국도 코로나19로 멈췄던 경제활동을 재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미국이 무역 이외 다양한 문제로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미 흑자 규모는 6월 294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5월 278억9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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