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이익확정 매물에 0.46% 반락 마감
7월 자취안 지수 8.97%↑...4월 이래 최대폭 상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1일 전날 30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 대한 반동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다만 애플 등 미국 대형 기술주가 분기 결산에서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8.12 포인트, 0.46% 밀려난 1만2664.80으로 폐장했다.
1만2653.4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2635.71~1만2733.48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41.55로 45.94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33%, 식품주 0.26%, 석유화학주 0.23%, 방직주 0.24%, 전자기기주 0.53%, 제지주 0.24%, 금융주 0.84%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건설주는 소폭이나마 0.02%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41개는 떨어지고 500개가 올랐으며 115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2% 떨어지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플래시 메모리주 화방전자와 왕훙전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궈타이 금융과 푸방금융 등 대형 은행주는 동반해서 밀렸다.
다퉁(大同), 둥화(東華), 웨청(悅城), 화상(華上), 푸방르번정(富邦日本正)2 고(估)는 급락했다.
반면 분기결산에서 순익 증대를 발표한 더치패널주 천훙광전은 10% 가까이 치솟았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반도체 개발설계주 렌파과기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천쉰(晨訊) 과기-DR, 퉁팡유유(同方友友)-DR, 쥔타이(鈞泰), 르츠(日馳), TPK-KY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078억3600만 대만달러(약 8조4361억원)로 집계됐다. 푸방 VIX, 롄화전자, 위안다 타이완(元大台灣) 50반(反)1, 유다광전, 췬촹(群創) 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한편 자취안 지수는 7월 한달 동안 8.97% 올라 월간 상승률이 4월 13.22%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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