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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66명중 국내발생 258명…"2주간 일평균 200명 이상 확진"(종합)

등록 2020.08.24 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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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258명 중 수도권 201명…서울 97명·경기 84명·인천 20명

비수도권 57명…대전·충북 각 10명, 대구·제주 등 제외 전지역 발생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보성운수 시내버스 기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08.2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보성운수 시내버스 기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20일 이후 4일 만에 200명대로 내려왔다.

단 국내발생 확진자는 258명으로 여전히 세자릿 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204.9명에 달한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266명 늘어난 1만7665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19일 297명, 20일 288명,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이날 266명을 기록했다.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204.9명…10일째 세자리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258명, 해외 유입이 8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난 15일 155명을 기록한 이후 10일 연속 100명 이상 나타나고 있다. 16일부터는 9일째 2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2주일간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총 2869명으로, 하루 평균 204.9명에 달한다. 정부가 제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 중 하나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100명 이상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 충북 10명, 충남과 전남 각각 7명, 경북과 강원 각각 6명, 전북 4명, 부산 3명, 울산과 세종, 경남 각각 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대구와 제주를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시스]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266명 늘어난 1만766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사이 266명 늘어난 1만766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수도권 신규 확진자만 201명…교회·집회 여파 지속


이날 발생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중 201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수도권은 지난 18일부터 7일째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규모가 2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841명,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131명이다.

여기에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동자대회에서도 참석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서울은 지난 23일 오후 6시까지 광화문집회와 인천 갈릴리교회, 극단 '산', 동대문구 청량리동 소재 순복음강북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25명, 광화문집회 관련 9명이 추가됐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3명, 인천 갈릴리교회 3명, 경기 고양 반석교회 1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1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에 파주 커피전문점(스타벅스), 극단 '산' 관련 1명, 금투자 설명회인 골드트레인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첫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중 감염자가 27명, 감염경로 파악 중인 '조사중' 분류가 12명이다.

인천에서는 갈릴리교회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었다. 이외에 미추홀구 소재 주간보호시설에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광화문집회 관련 3명이 추가됐고 충북에서도 광화문집회 참석자의 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과 대전에서도 광화문집회 참석자가 각각 1명씩 확진됐다.

◇중부권 등 지역, 자체 지역감염 시작

8월 이후 전국적 유행은 수도권 소재 교회에서 시작됐으나 지역별로 수도권과 관련되지 않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은 동창회 여행모임, 극단, 대형마트, 유치원, 학습지, 장례식장 등 전국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 중이다.

대전에서는 지역 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중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중 확진자가 7명 늘었다. 충북에서는 6명의 확진자들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이들은 뮤지컬 관람, 식당 방문, 실내 수영장 이용, 대형마트 방문 등의 동선이 확인됐다.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병동이 폐쇄되고 외래 진료 전면 휴진에 들어갔다.

전남에선 순천 대형마트 푸드코트에서 확진 환자가 다수 나온 데 이어 화순의 초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 일정을 미루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강원에서는 원주 실내스포츠 센터 관련 확진자 3명, 명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6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58명으로 여전히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204.9명에 달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6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58명으로 여전히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204.9명에 달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격리자 247명 늘어 총 3137명…완치율 80% 위태


해외 유입 확진자는 8명으로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5명이다.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47명이 늘어 3137명이 됐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서울이 133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000명으로 1000명을 넘겼다. 인천은 155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32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9명이 늘어 총 1만421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0.49%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309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75%다.

23일 오전 0시부터 24일 오전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3236건이었다. 누적 검사량은 180만4422건이다. 이중 173만8762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만7995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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