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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여성만 골라 '침 퉤'…임신부까지 피해

등록 2020.08.26 11: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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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습폭행 혐의로 남성 조사 중

코로나19 진단 검사 받고 음성 판정

"확인된 피해자, 임산부 포함 총 3명"

"추가 피해자 확보에 전념하는 중"

코로나 시국에 여성만 골라 '침 퉤'…임신부까지 피해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침을 뱉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1~21일 사이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지나가는 여성들의 얼굴에 침을 뱉고 달아난 혐의(상습폭행)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임신부 1명을 포함해 총 3명"이라며 "피해자 중 1명의 신고를 받고 주변을 수색해 A씨를 붙잡았다"고 했다.

이어 "본인은 장난 삼아 (범행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특별한 동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피해자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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