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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대립 경계에 속락 마감...H주 0.61% ↓

등록 2020.09.03 17: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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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대립 경계에 속락 마감...H주 0.61%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중국 금융완화 기대감이 후퇴하고 미중대립 경계가 다시 의식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2.49 포인트, 0.45% 내려간 2만5007.60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0.83 포인트, 0.61% 하락한 9940.13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주미 중국 외교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하면서 미중갈등 격화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온건 금융정책 견지를 확인하면서 추가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완화했다.

국제 원유선물이 전날 급반락한 것도 에너지 관련 종목에 매도를 유인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203포인트, 2.57% 밀려난 7706으로 마감했다.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7.0% 급락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2.4%,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과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이 3.7%, 26% 떨어졌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2.0% 내렸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3% 저하했다.

중국석유화공이 1.7%, 뎬넝실업 1.2%,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 1.1%, 선훙카이 지산 1.1%, 중국 자동차 지리 HD 6.5% 각각 내렸다.

반면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이 2.1%, 인허오락 2.7%,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2.4%, 홍콩 부동산주 타이쿠 0.7% 각각 뛰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9%, 유방보험 0.6%, 중은홍콩 0.5%, 중국은행 0.4%, 항셍은행 0.3% 각각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465억6890만 홍콩달러(약 22조4910억원), H주는 330억147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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