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미국, 신장위구르산 면화 이용제품 수입 금지 검토" NYT
[카스(중국 신장자치구)=AP/뉴시스] 미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장위구르 무슬림 인권탄압을 비난하는 '2019 위구르인권 정책법안(이하 위구르인권법)‘을 통과시킨데 대해 신장과 연관된 중국 각 부처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지난 2017년 11월4일 신장 카스 지역의 한 이슬람사원 인근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2019.12.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그간 소수민족 인권문제를 거론해온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한 면화로 만든 제품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수입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뉴욕 타임스와 동망(東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당국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침해와 탄압을 이유로 이같이 면제품에 대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이르면 8일(현지시간) 관련 조치를 발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미국에선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대량으로 수용하거나 강제노동을 시키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매체는 미국 금수조치가 어느 정도의 범위에 이를지, 신장 위구르에서 생산한 면화를 사용해 중국 이외 국가에서 만든 면제품까지 포함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반출한 면화와 면제품은 세계 각국의 의류업체들이 수입하고 있기에 미국 조치가 실행하면 상당한 여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지조치는 '위반상품 보류명령' 형태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발령할 것으로 매체는 밝혔다.
미국 의회는 지난 3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제조한 상품의 수입을 막기 위한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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