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호흡하는 글쓰기 지침서…'주제 연구 - 위기와 전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필수 교과
학술에세이 쓰는 법, 일반에도 공개
[서울=뉴시스]'주제 연구 - 위기와 전환'. (사진 = 경희대 출판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학술적으로 사유하고 대중적으로 표현하라.'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10대 교양 대학,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글쓰기 수업 '주제 연구'가 10일 책으로 나왔다.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글쓰기 수업은 '성찰과 표현', '주제 연구'로 구성된다. 이 강의들은 기초학문 교육을 발판으로 비판적 시각을 익히고 세계의 변화를 끌어낼 인재를 키워내는 필수 글쓰기 과정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제 연구 - 위기와 전환'은 심화 글쓰기 과정인 '주제 연구' 강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세계의 흐름을 읽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통찰력과 비판 정신을 키우는 것이 강의 목적이다.
강의가 지향하는 글쓰기는 '학술 에세이'다. 대중매체 기고문이나 교양서적처럼 문제의식과 교양을 아우르면서도 글쓰기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글을 말한다.
글쓰기 교과 교재편찬위원회는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명하고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없는 글은 생명력을 가질 수 없는 법"이라며 "'학문을 위한 학문'에서 벗어나 시대와 호흡하는 글이 오늘 우리 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제연구 - 위기와 기획'은 서평, 시사칼럼, 보고서, 논문 쓰기 요령을 일러주는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그간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재는 방대한 저작물의 저작권 문제 등으로 일반에 공개할 수 없었다. '주제 연구 - 위기와 전환'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일반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수록된 저작물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일반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경희대 글쓰기 교과 교재편찬위원회, 244쪽, 경희대 출판문화원,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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