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격리환자 중 60대↑39.7%…병원·종교시설·요양시설·방판서 감염
격리 치료 중 3433명 중 60대 이상 1362명
60대 이상 확진자 38.1%…위·중증도 137명
종교시설·의료기관·방문판매 등서 집단감염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조선대학교병원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사진=조선대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해당 기간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방대본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433명이다.
2주간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4660명에서 3433명으로 1227명이 감소했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3433명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1362명으로 전체 격리 치료 환자의 39.7%를 차지한다.
60대 이상 격리 환자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10%인 137명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76.5명으로, 직전 2주간(8월16~29일) 299.7명보다 123.2명 감소했다.
특히 최근 1주간(9월6~12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34.6명으로, 직전 1주(8월30일~9월5일)보다 83.8명 줄었다.
최근 2주간 수도권에선 하루 평균 1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직전 2주보다 108명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 1주간엔 하루 평균 98.9명이 나왔는데, 직전 1주보다 63.2명이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33.3%에서 38.1%로 증가한 반면, 20~30대 확진자 비율은 23.1%에서 22.1%로 줄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2338명의 확진자 가운데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33.5%를 차지했다. 뒤이어 국내 집단발생 확진자 722명(30.9%),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확진자 549명(23.5%)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방문판매·설명회,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이날 낮 12시 기준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1163명)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 관련(23명)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5명) ▲평택 서해로교회 관련(35명) ▲용인새빛교회 관련(18명) 등이 있다.
의료기관 확진자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관련 29명, 서울아산병원 관련 11명 등으로 나타났다. 요양시설의 경우 이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및 남양주 참사랑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각각 18명이었다.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전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57명, 안산 엑손알엔디 관련 확진자가 33명 등이었다.
원주시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69명,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57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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