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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위안화 기준치 1달러=6.7126위안...0.99%↑

등록 2020.10.12 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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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위안화 기준치 1달러=6.7126위안...0.9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2일 경기회복 기대와 내외 금리차 확대를 배경으로 위안화 기준치를 대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7126위안으로 지난 9일 1달러=6.7796위안 대비 0.0670위안, 0.99% 크게 올렸다.

기준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19년 4월 하순 이래 1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도 100엔=6.3474위안으로 주말(6.4043위안)보다 0.0569위안, 0.89% 절상했다.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7분(한국시간 10시57분) 시점에 1달러=6.7200~6.7211위안, 100엔=6.3624~6.363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9일 밤 1달러=6.6932위안, 100엔=6.338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2297위안, 1홍콩달러=0.86614위안, 1영국 파운드=8.7362위안, 1스위스 프랑=7.3644위안, 1호주달러=4.8445위안, 1싱가포르 달러=4.9498위안, 1위안=171.2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2일 시중에 유동성이 여유 있기 때문에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는 역레포가 600억 위안(약 10조2552억원)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그만큼 유동성을 거둬들인 셈이다.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옵쇼어 시장에서 대폭 반락하고 있다. 오전 달러에 대해 일시 1달러=6.74위안대 전반까지 떨어져 지난 9일 종가치에 비해 0.05위안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인민은행이 12일부터 시중은행이 앞으로 위안화를 매도하고 외화를 매수하는 외환거래 예약을 할 때 예탁하는 '위험준비금'을 철폐했다.

이로 인해 위안화 매도예약이 용이해짐에 따라 위안화의 가파른 상승세 진행을 견제하게 됐다는 관측이 퍼졌다.

위험준비금은 외화매입 시 20%의 금액을 예탁하는 것으로 위안화가 달러에 대해 1달러=7위안까지 급락하던 2018년에 인민은행이 도입했다.

국경절 8일간 연휴가 끝난 9일 거래를 재개한 위안화 환율은 1.6% 크게 치솟았다.

휴장 동안 거래를 계속한 옵쇼어 시장 추세를 따르는 측면도 있지만 위안화 강세의 가속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이었다. 4~6월 분기 위안화는 1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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