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선 벨트 경합 주' 플로리다, 89% 개표에 트럼프 소폭 우위
트럼프, 초반 뒤지다 역전…현 시점 50.3% 득표
NYT, 95% 확률로 트럼프 플로리다 승리 예측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소폭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오후 8시20분(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20분) 기준 플로리다에선 89%까지 개표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엔 바이든 후보에게 밀리다 따라잡은 뒤 소폭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 지역 트럼프 대통령 득표율은 50.3%, 바이든 후보 득표율은 48.7%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시점에서 95% 확률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플로리다는 북부 '러스트 벨트'와 남부 '선 벨트' 지역 경합 주 가운데 2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필승 지역'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48.6% 대 47.4%로 이 지역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눌렀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쿡폴리티컬리포트, 인사이드일렉션스, 크리스털볼 등 초당적 정치분석 기관 수치를 합산,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기 위해 긴요한 지역으로 플로리다를 꼽은 바 있다.
한편 AP와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미국 동부 주를 중심으로 각각 55명, 8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진 2016년 대선 결과를 각 주가 따라가는 모습이다.
두 후보가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와, 개표 극 초반인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 등 경합 주 개표 결과가 최종 승리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2020 美선택]美 동부 속속 개표…선거인단 바이든 85명 VS 트럼프 55명
- [2020 美선택]"바이든, 버지니아 승리…트럼프는 웨스트버지니아 승" AP·NYT
- 트럼프? 바이든?…美 대통령 누가 당선돼야 韓 반도체 웃을까
- [2020 美선택]'격전지' 펜실베이니아서 '투표열기'…"4시간 기다려"
- [2020 美선택]"바이든, 승리시 권력이양 기간 코로나19 TF 구성 계획"
- [2020 美선택]바이든 "윤곽 안 나오면 내일까지 개표 기다릴 것"
- [2020 美선택]트럼프 "느낌 매우 좋아…이길 가능성 높아"(종합)
- [2020 美선택]한인 5명, 하원 선거 출사표…첫 여성 의원 탄생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