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전담사 파업 전국 41.3%…돌봄교실 65.4% 운영
수도권 서울 23.0%·경기 47.6%·인천 13.8% 파업
충북·광주·강원 70% 이상 참가…대구 6.9% 최소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돌봄 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반대와 전일제 근무를 요구하며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파업에 돌입한 6일 오후 경기도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텅 비어 있다. [email protected]
교육부가 이날 오전 11시 기준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집계한 돌봄전담사 파업 협황에 따르면 돌봄 운영 초등학교 5998개교 중 2696개교(44.9%), 돌봄전담사 1만1859명 중 4902명(41.3%)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5998개교 중 2696개교(44.9%)가 파업에 참여했다. 돌봄교실 1만2211실 중 7980실(65.4%)는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맞벌이 가정 비율이 높아 큰 피해가 예상됐던 수도권은 서울 23.9%, 경기 47.6%, 인천 13.8%가 파업했다. 서울 1541실(85.8%), 인천 516실(86.6%), 경기 1472실(49.4%)은 정상 운영됐다.
비수도권에서 파업 참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충북(77.6%)으로 나타났다. 광주(76.4%), 강원(72.5%)도 70% 이상을 기록했더. 이어 ▲전남(61.5%) ▲전북(57.4%) ▲대전(51.7%) ▲제주(48.9%) ▲충남(45.1%) ▲경남(40.4%) ▲경북(34%) ▲울산(30.1%) ▲부산(18.8%) ▲세종(16.9%) ▲대구(6.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돌봄교실이 100% 정상운영 됐다. 제주도는 48.9%가 파업에 참가했음에도 95.5%가 돌봄교실을 열었다. 광주(23.9%), 충북(25.4%), 강원(27.5%) 등은 돌봄교실 4개 중 3개꼴로 문을 닫았다.
교육부는 "이번 돌봄전담사 파업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돌봄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며 "파업 이후 즉각적으로 초등돌봄교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교육청과 관계부처와도 소통·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 초등돌봄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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