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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19 자문가 "美 하루 확진자 곧 20만명 넘을듯"

등록 2020.11.11 00: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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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터홀름 "몇 주 안에 하루 20만 명 나와도 놀랍지 않아"

최근 신규 확진자 10만 명 넘어...사망·입원자도 증가세

[펨브로크파인즈=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20.10.14.

[펨브로크파인즈=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20.10.1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문단 관계자는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곧 20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구성원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감염병 연구정책 센터장은 10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나라에서 감염자가 상당하게 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하루 20만 명 이상의 새로운 확진자가 나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만9238명이다. 9월 중순과 비교해 3배 이상 많다. 전국적으로 입원 환자 수 역시 계속 증가세다.

코로나19 사망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지난주에는 5일 연속 매일 1000명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8월 이래 처음이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43만335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4만4589명이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미국 50개주 모두에서 직전주보다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44개주는 증가율이 10% 이상이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9일 공중 보건 전문가 13명으로 구성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에도 바이러스 종식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오늘 소식은 긴급한 현실을 바꾸지 않는다"며 "내년까지도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접촉 추적, 손 씻기 등 여타 조치들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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