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보건의료원, 유료접종 대상 확대
화천군보건의료원
이는 지역 일반 의원들이 보유한 유료 백신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돼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지역 내 일반 의원 7곳 중 6곳의 재고가 ‘0’이다. 의원 1곳이 보유한 유료백신도 겨우 30명 분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의료원은 지난 16일부터 유료 접종대상을 기존 만 60~61세에서 만 19~61세로 크게 확대하고, 자체 보유한 2000명분의 재고분을 접종 중이다.
의료원이 유료백신 대상을 확대한 이유는 올해 의료원 자체 유료 접종률이 낮은 수준인데다, 일반 의원에서의 접종까지 어려워질 경우 독감 환자가 급증할 우려 때문이다.
실제 일반 의원을 제외하고, 의료원에서 올해 유료로 백신을 접종한 주민은 83명에 불과하다.
올해부터 학생 등이 무료접종 대상으로 전환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접종인원 2376명에 비하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안규정 보건사업과장은 “유료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일반의원에 재고가 없는 만큼, 접종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의료원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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