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감독관 선제검사…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참여 교사 등 2만4226명 중 희망자 대상
[서울=뉴시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한 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을시는 이를 위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진단검사는 수능감독관, 본부 요원 등 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약 2만4226명 중 희망자에 대해 무료로 실시된다. 선별진료소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구)염강초등학교 등 4개 권역에 설치된다.
시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글로브월 방식으로 운영해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자는 사전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고 원하는 권역에서 검사를 받게 된다.
확진자 수험생,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의 경우 학교 소재지 혹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중 희망자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선제검사 신청을 통해 시립병원 7개소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실시병원은 동부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 서울의료원, 어린이병원, 보라매병원이다.
시는 수능을 치르는 학생 중 확진자를 위해 서울의료원에 총 11병상, 남산 생활치료센터에 40병상을 확보해 가동 중이다.
시는 지난달 23일 열린 '서울시 방역협의회' 실무회의를 통해 시교육청과 수능감독관 선제검사 실시를 협의했다. 또 수험생·수능 관계자의 건강과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확진자 조기발견과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13만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해 32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검사를 도입, 방역 조치를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수능에 참여한 감독관들이 안심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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