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도 뉴욕대 랑곤헬스에서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
타라 이스터 간호사가 뉴욕 최초로 접종
더블라지오 시장 " 앞으론 더 좋은 날만 있을 것" 환영
시내 30개 병원에서 46만5000회분 접종 예정
[ 신화/뉴시스] 뉴욕 롱아일랜드의 코로나 집중센터 간호사 샌드라 린제이가 14일 롱아일랜드 유대 의료센터에서 코란19 백신주사를 맞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위터에서 "타라 이스터는 강철같은 신경을 가진 분이다. 주사 바늘이 들어갈 때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간호사이니 당연한 일 아닌가? 드디어 뉴욕에도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했다. 이제 앞으로는 더 좋은 날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터 간호사의 접종장면 사진도 함께 올렸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 이것은 정말 아름답고 강렬한 장면이다. 방역과 보건의 영웅들이 백신을 먼저 맞는 장면이다. 이들을 먼저 잘 보호해야 나머지 우리들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백신 접종 직전에 연설에서 말했다.
이스터 간호사는 뉴욕 시내의 뉴욕대 안에 있는 의학연구기관인 랑곤 헬스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뒤 "기분이 아주 좋다. 이것이 최초로 접종된 백신 두 개 가운데 하나이다. 나는 운이 좋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백신 접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4일부터 지역 접종 본부를 마련하겠다고 지난 11일 밝힌 바 있다.
이 본부는 일종의 사령부로 백신과 관련된 모든 지원을 맡아서 하게 된다. 실시간으로 백신의 배송을 감시하고 배송에서부터 접종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관장한다.
또한 백신 접종을 공평하게, 투명하게 전과정을 국민에게 알리고 백신에 대한 불신과 의심에 대응하는 일도 맡게 된다.
뉴욕시 보건위원 데이브 촉시에 따르면 뉴욕시내에서는 다섯 군데의 큰 병원에서 14일부터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15일까지는 접종 병원이 30군데로 확대된다.
뉴욕에서는 앞으로 3주 동안에 46만5000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는 모든 시민에게 충분한 양은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은 여전히 방역 수칙을 지키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이스터 간호사의 백신 접종 직전 비슷한 시간에 또 한 명 , 롱 아일랜드 유대 의료원 코로나 집중치료시설의 간호사 샌드라 린제이도 연방 백신공급계획 우선 순위에 따라서 백신 접종을 받았다.
뉴욕시의 1주일 평균 양성화율은 5.50%로 이전의 5.53%ㅇ 비하면 약간 줄어든 편이라고 더블라지오 시장이 14일 말했다. 현재 뉴욕시의 하루 신규확진자는 2137명이고 신규 입원환자수는 하루 1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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