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증시 새해 첫장 상승…3년만에 3500선 돌파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증시가 2021년 첫 거래일인 4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6% 상승한 3507.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2.47% 오른 1만4827.47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3.77% 상승한 3078.11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0.05% 오른 3474.68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장에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3500선을 돌파했고, 오후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선을 넘은 것은 2018년 1월이후 3년만이다.
이런 상승세는 제조업 지표 호조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3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치인 54.9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54.8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이 지표는 8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 악화 우려가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가 중국의 3대 통신기업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했다.
상하이, 선전 두 증시에서 거래규모는 1조1000억위안을 초과해 크게 증가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방산, 돼지고기, 백신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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