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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폭설에 배송 지연…"새벽배송 늦을 수 있어"

등록 2021.01.12 17: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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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등 배달업체 배달은 중단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눈이 내리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앞에서 시민들이 신문지로 눈을 막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1.01.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눈이 내리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앞에서 시민들이 신문지로 눈을 막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1.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서울·경기·인천·충청 지역에 12일 오후부터 눈이 쏟아지면서 유통업계 배송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e커머스 업체인 쿠팡은 모바일 앱 첫 화면 중간 부분에 "폭설과 한파로 인해 로켓배송(새벽배송 포함)이 지연될 수 있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한다"는 배너를 걸어넣은 상태다. 쿠팡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배송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신세계그룹 e커머스인 SSG닷컴 역시 모바일 앱에 접속하자마자 폭설 관련 공지사항을 내걸었다. SSG닷컴 역시 "폭설과 한파로 인해 새벽배송, 쓱배송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안전 운행을 하면서 최대한 약속드린 시간에 배송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주문한 건의 배송이 ㅈ연되는 경우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발송한다"고 덧붙였다.

새벽배송 업체인 마켓컬리는 폭설로 인한 주문 조기마감을 아직까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다만 마켓컬리 관계자는 "도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에 결정내릴 부분"이라며 "지난 폭설 때도 마켓컬리 주문은 기존 11시에서 약 1시간 정도 앞당뒤 10시께 마감됐다. 조기 마감이 된다면 이정도 수준에서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배달업계는 아예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 안전하게 배달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공지했다. 배달의민족은 수도권의 자체 맛집 배달서비스 '배민라이더스'와 배달 전용 마트인 'B마트' 서비스는 일시 중단했다. 요기요는 수도권 자체 배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와 '요마트'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쿠팡이츠 또한 수도권 서비스를 일시 중지하고 라이더(배달대행기사)에게 이를 알린 상태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시 동남권·서남권, 인천, 경기도 김포·고양·광명·시흥시, 충남 태안군·서산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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