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밤부터 수도권 등 집중 폭설"…내일 출근 비상
기상청 "17일 오전 11시 대설 예비특보 발표"
"수도권 등 중심 6·12일 비슷하거나 더 많을듯"
충남 서부 등에서 시작…이후 전국으로 확대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린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에서 구청 직원들이 구청사 주변 보행로에 대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2021.01.12. [email protected]
수도권과 충청도 등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눈은 서울 교통을 마비시키는 등 출퇴근 큰 불편을 불러 왔던 지난 6일과 12일보다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장인들이 다시 한 번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8일 오후까지 내릴 폭설과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며 "수도권과 충북 일부 지역에 눈이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빠르면 이날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예측에서 변하는 기상 상황에 따라 앞으로의 예보도 바뀔 수 있지만, 특히 이번에 내리는 눈은 지난번과 비슷하거나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 지역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지난번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남 서부와 전북 등에서 시작되는 눈은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적설 규모는 울릉도·독도, 제주도산지 등에 이날 낮까지 5~10㎝다. 많은 곳에는 15㎝ 이상 내리겠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린 지난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1.01.12. [email protected]
이후 눈은 18일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오전 수도권·충청권·전라도를 시작으로 눈이 그치겠지만, 이후 21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오는 23~24일에는 전국에 다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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