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2명 확진' 광주 한 종합병원 입·퇴원 환자 등 전수검사
서울 순천향대병원 확진자와 10일 전주 여행
밀접촉자 4명 음성…대체인력 투입해 운영
[광주=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병원은 선별검사소를 제외하고 응급실과 외래진료 등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 운영한다.
15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광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임상병리사 등 의료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대해 긴급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으며 의료인과 환자 등 접촉자 62명을 파악했다.
이중 밀접촉자로 분류된 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5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 방역당국은 병원에 대해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들이 설 연휴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응급실 간호사는 지난 13일까지 근무했으며, 임상병리사는 10일 이후부터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근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은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병원내 감염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의료진과 종사자·환자 등 27명을 2주 자가격리, 77명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이와함께 방역당국은 의료진 2명이 근무했던 시기를 고려해 역학 조사 범위를 넓혀 접촉자를 파악했으며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의료진과 종사자 195명과 입·퇴원 환자 95명 등 290명에 대해 16일까지 해당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
병원은 선별검사소 운영만 폐쇄했으며 의료진 일부가 자가격리됨에 따라 대체인력을 투입해 응급실과 외래진료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광주 한 종합병원 의료인 2명은 서울 순천향대병원 직원 확진자와 설 연휴 하루 전인 지난 10일 전주로 여행을 다녀온 이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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