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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열린다…'안전 어떻게'가 문제"

등록 2021.03.11 0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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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개막식 의심할 이유 없어"

안전한 여건 조성이 관건 강조…해외 관중 없이 개최하나

[도쿄=AP/뉴시스]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 중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16%만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내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의 재차 연기는 불가능하며, 취소나 강행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모습. 2021.01.13.

[도쿄=AP/뉴시스]도쿄 오다이바 해상의 오륜 마크. 2021.01.1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일본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며 이제 문제는 어떻게 하면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IOC 회의에서 "도쿄는 현재로서 준비가 가장 잘 된 올림픽 도시이며 개막식이 7월 23일 열릴 것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문제는 개최 여부가 아니다. 올림픽 경기를 어떻게 열 것인가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IOC는 일본의 파트너·친구들과 연기된 올림픽이 평화와 연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는 인류의 회복력을 안전하게 보여주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목표는 모든 선수들을 위한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에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종 결정은 이달 추후 IOC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은 본래 작년 7월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미뤄졌다.

일본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올림픽을 취소 혹은 또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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