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정 총리 44.9억 신고…국무조정실 다주택자 3명
丁, 마포 아파트 10.5억 및 경북 포항 토지 26억 등 신고
구윤철, 9억원 증가…공시지가 상승에 아파트 5억4천만원↑
정부업무평가실장, 사회조정실장, 대테러센터장은 다주택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42차 제주도 지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3.19. [email protected]
25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에 따르면, 정 총리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재산 44억934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마포구 상수동 아파트는 종전보다 6100만원 오른 10억5300만원이었다. 앞서 보유했던 서울 종로구 빌딩 전세권(2000만원)과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 전세권(6억8000만원)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다.
토지로는 배우자 명의의 경북 포항시 임야(64,790.00㎡)를 26억455만원으로 신고했다. 공시지가 변동으로 지난해보다 5억9606만원이 줄었다. 정 총리 측은 "배우자 선친 집안으로부터 상속돼 온 토지"라고 설명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9억9169만원, 금융채무는 장남의 신규학자금 대출 등이 포함된 2억2183만원이었다.
이밖에 증권 총 83만원, 자동차 5815만원, 본인 명의의 포시즌스클럽 회원권 700만원도 신고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재산 총 48억3061만원을 신고했다.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중 재산상위 10위 규모로, 종전 신고액보다 9억1665만원이 늘었다.
건물 재산은 총 35억200만원이다.
신고 당시 기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8억)와 경기도 성남시 주상복합건물(8억52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성남시 주상복합건물은 지난해 11월 매각을 완료했으며 3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고 구 실장 측은 전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604호에서 열린 제385회국회(임시회) 정무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4. [email protected]
토지는 경기도 성남시에 배우자 명의로 된 대지(274.00㎡)를 11억860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 차녀 등 명의로 총 15억원이었고, 채무는 배우자 명의로 총 12억8700만원이었다.
본인 명의 자동차(2009년식 제네시스 배기량 3800㏄) 등으로 총 700만원도 신고했다.
공개목록상에 따르면, 현재 국무조정실 소속 공무원 중 다주택자는 총 3명이다.
백일현 정부업무평가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10억4700만원),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3억4166만원)를 신고했다. 이중 세종시 아파트는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 백 실장 측은 전했다.
장상윤 사회조정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경기도 파주시 아파트(5억2400만원), 본인 명의의 서울 동작구 아파트(4억2500만원), 배우자 명의로된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2억300만원)을 신고했다. 장 실장은 "파주시 아파트는 내놨고, 고양시 아파트 또한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10억8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4억9800만원)를 보유한 2주택자다. 김 센터장은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창원 국무1차장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8억원)는 1년새 5억400만원이 올랐고, 문승욱 2차장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1억6300만원)는 1억8700만원, 민지홍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9억6000만원)는 2억3900만원이 늘어났다.
국무조정실 소속 고위공무원의 경우 총 재산은 ▲최창원 국무1차장 18억5333만원(3억5498만원↑) ▲문승욱 국무2차장 22억1792만원(3억992만원↑) ▲박구연 국정운영실장 2억125만원(7296만원↑) ▲백일현 정부업무평가실장 21억5924만원(1억4224만원↑) ▲이정원 규제조정실장 8억4547만원(185만원↑) ▲윤성욱 경제조정실장 6억1594만원(4884만원↑) ▲장상윤 사회조정실장 11억1246만원(2176만원↑) ▲민지홍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23억4630만원(2억8696만원↑) ▲이상율 조세심판원장 38억1248만원(6억6431만원↓) ▲김혁수 대테러센터장 13억7732만원(1억5440만원↑)이었다.
국무총리비서실은 ▲김성수 비서실장 3억1666만원(1152만원↓) ▲정기남 정무실장은 12억7989만원(3098만원↑) ▲권오중 민정실장은 8억7623만원(2867만원↑) 등이다. 조성만 공보실장은 지난해 10월 임명돼 이번 재산 공개목록대상자에서 빠졌다.
한편 국무총리 산하 기관장의 재산은 각각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16억9189만원(4억2392만원↑)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 26억8932만원(1억9764만원↑)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6억7284만원(207만원↑)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46억6539만원(9억3935만원↓)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13억8516만원(1098만원↑)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23억5425만원(3951만원↑)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35억871만원(2413만원↑)이다.
이중 최정표 한국개발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10억9000만원)과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12억2400만원)을 신고해 다주택자로 분류됐다. 방이동 아파트는 공시지가 상승으로 1년새 2억3200만원이 올랐다.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도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두 채(각각 12억5600만원, 1억6850만원)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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