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국회의원 평균 재산 23.6억…10명 중 8명 증가
퍙균 재산은 전년 보다 1억2223만원 감소
10억∼20억원 보유자, 전체의 29.9% 차지
박병석 의장 63억, 김상희 부의장 14억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4. [email protected]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6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23억613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신고 재산액 대비 평균 1억2223만원(4.9%)이 감소한 것이다. 재산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전봉민·박덕흠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재산 차이가 커 평균 집계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산 규모별로는 10억∼20억원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가장 많았다. 5억원 미만 43명(14.4%),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66명(22.1%),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 89명(29.9%),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76명(25.5%), 50억원 이상 24명(8.1%)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은 재산이 늘어났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247명으로 전체의 82.9%였으며, 반대로 감소한 의원은 51명(17.1%)이었다.
재산 증가 규모로는 5000만원 미만 33명(11.1%),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46명(15.4%),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141명(47.3%),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18명(6.0%), 10억원 이상 9명(3.0%)으로 파악됐다.
재산이 감소한 경우, 5000만원 미만 16명(5.4%),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11명(3.7%),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14명(4.7%),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3명(1.0%), 10억원 이상 7명(2.4%)이었다.
의장단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63억2649만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14억1072만원이 증가했고,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2억2147만여원이 늘어난 14억9606만여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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