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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개혁, 가장 중요 소임…국민만 바라볼 것"

등록 2021.05.26 1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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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직 안정,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국민 위한 신뢰받는 공정 검찰 만들 것"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며 취임하면 신뢰받는 공정한 검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총장 후보자 자격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고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새로운 형사사법제도를 안착시키는 일은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한비자에 나오는 노마지지(老馬之智)의 늙은 말처럼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해야만 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제가 검찰총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과 두려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총장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70년 만에 이뤄진 제도적인 검찰 개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검찰 스스로 수사 관행과 조직 문화 등에 대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검찰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제일 먼저 '신뢰받는 검찰'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수사권 조정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제도 개혁이 이뤄졌음에도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은 여전히 차갑고 매섭다"며 "검찰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오로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6. [email protected]

이어 "검찰의 모든 업무 수행에서 국민과 인권을 중심에 두고 개별 사건에서 개개인의 억울함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검찰'을 만들기 위해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만약 검찰총장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구성원들과 함께 '신뢰받는 공정한 검찰'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저 혼자가 아니라 검찰 구성원들과 한 팀으로 함께 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정한 검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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