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2번 포트…톱시드 불발
일본 또는 이란과 무조건 같은 조…베트남과 맞대결 가능성
[고양=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2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2021.06.13. [email protected]
FIFA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방식을 발표했다. 조 추첨은 7월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최종예선은 월드컵 2차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자를 가린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본선을 노린다.
최종예선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치러진다.
최종예선 조 추첨에 앞서 시드 배정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일본(1529.45점)이 1위에 올랐고, 이란(1522.04점)이 2위를 차지하며 톱 시드를 배정받았다.
3위는 호주(1477.21점), 4위는 한국(1474.96점)이다. 한국은 호주와 함께 2번 포트에 들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일본, 이란 중 한 팀과 반드시 한 조에 속하게 됐다. 같은 포트 팀끼리는 붙지 않는다.
카타르가 5위를 차지했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올라 최종예선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6위 사우디아라비아, 7위 아랍에미리트(UAE)가 3번 포트에 속했다.
4번 포트는 이라크(8위), 중국(9위), 5번 포트는 오만(10위), 시리아(11위)다.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사상 첫 최종예선에 오른 베트남(13)은 레바논(16위)과 함께 6번 포트에 들어갔다.
한국과 베트남은 한 조에 속해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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