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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붕괴 아파트 '자매 건물' 주목…"나라면 거기서 안 자"

등록 2021.06.29 01: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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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사이드 시장 "디자인·개발자 같아"…강제 대피는 안 해

 [서프사이드=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4일 부분적으로 무너져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실종 상태다. 2021.06.28.

[서프사이드=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4일 부분적으로 무너져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실종 상태다. 2021.06.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지난 24일 붕괴한 미 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아파트의 '자매 빌딩'에도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당국자 지적이 나왔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28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자매 건물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라며 "(자매 건물은) 같은 디자인이고 개발자가 같다"라고 설명했다.

붕괴한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는 자매 건물로 챔플레인 타워 노스 건물을 두고 있다. 현재 챔플레인 타워 노스 거주민들은 선택적으로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현재는 대피가 의무는 아니다.

버켓 시장은 그러나 만약 자매 건물인 챔플레인 타워 노스에서 숙박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라면 거기서 자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또 "누군가 '그 건물이 안전한가'라고 물을 때 대답할 수 없다면 그게 문제다"라고 했다.

한편 미 언론 NPR 등에 따르면 무너진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빌딩은 지난 2018년 11월 서프사이드 당국자로부터 '매우 좋은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불과 그 이틀 전 해당 당국자가 '중요한 구조상 위험'을 경고하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버켓 시장은 해당 논란에 관해 "우리가 가진 모든 정보를 웹사이트에 올려 내가 보는 것과 동시에 모두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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