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19 신규감염 27명·국외 유입 10명...누적 1만5328명
6명 추가 사망·총 753명으로 늘어나
[타이베이=AP/뉴시스]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진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내에서 12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스쿠터를 탄 채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1.07.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대만에서 14일 신규 환자가 27명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도 6명 나왔다.
중앙통신과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17명이 새로 걸리고 10명은 국외 유입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내 신규 확진자는 경계 3이 내려진 이래 가장 적었지만 외국에서 들어온 감염자 경우 근래 1~2명 수준에서 대폭 늘었다.
현지에서 발생한 환자 17명 가운데 남자는 11명, 여자가 6명이고 연령은 10세 미만에서 80대에 걸쳐 있다.
신규 환자는 수도 타이베이시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타오위안시 3명, 신베이시와 타이중시가 2명씩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5328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061명, 국외 유입 1214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폭발적으로 증대하면서 2개월여 만에 1만5200명 넘게 늘었다.
지휘센터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6명이 다시 목숨을 잃어 총 사망자가 753명이 됐다고 전했다. 이중 8명은 국외 유입자다.
신규 사망자는 남성 5명, 여성 1명이며 나이가 50대에서 80대 사이다.
지휘센터 책임자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5월11일에서 7월12일까지 감염한 환자 1만4074명 가운데 85.0%인 1만1964명이 완치해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새로 외국에서 유입한 환자가 남성 9명, 여성 1명이고 나이는 10대에서 70대라며 미얀마에서 6명이 같은 여객기로 들어왔고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모리타니에서 1명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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