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54명, 토요일 최다…'5인금지' 검토 비수도권 31.6%
국내발생 1402명…수도권 959명-비수도권 443명
8만~13만건 검사…사망 2명 늘어, 치명률 1.1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시 소재 백화점 운영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한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아이파크몰 백화점 앞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백화점 대상 선제검사 행정명령은 17일(오늘)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진행하며, 서울시 관내 소재 백화점 32개소의 운영자와 종사자 약 12만8000명이다. 2021.07.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450명대로 집계됐다. 토요일 기준 종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 10일 1324명을 넘은 최다 기록이자 12일째 1000명대다.
정부는 4명, 6명, 8명으로 제각각인 비수도권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명까지로 통일하는 방안을 이날 오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54명 증가한 17만7951명이다.
네자릿수 4차 유행이 주말에도 계속되면서 7일부터 12일째 1000명대다. 역대 최다인 14일 1614명 이후 1400명대까지 감소했지만, 주말인 토요일 기준으로는 일주일 전인 10일(11일 0시) 1324명 기록을 경신한 최대 규모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6일과 주말인 1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검사 건수는 13만8088건, 8만5826건 등이다.
방역 당국은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 추이를 가늠한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5.43%,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1.69%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2명이다.
7일부터 일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168명→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1097명→1567명→1554명→1476명→1401명→1402명 등 12일째 1000명대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1365.7명으로 8일째 1000명대다. 직전 주(1080.7명)보다 285명 이상 증가했다.
서울 515명, 경기 363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68.4%인 95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 31.6%인 443명으로 전국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율이 30%를 넘은 건 6월22일(33.7%) 이후 26일 만에 처음이다. 경남 96명, 부산 68명, 강원 50명, 대전 45명, 대구 41명, 충남 35명, 충북 29명, 광주 23명, 경북 14명, 울산 11명, 전남 11명, 제주 11명, 세종 5명, 전북 4명 등이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비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인원도 5인 이상 금지로 단일화할지 최종 결정, 오후 그 결과를 발표한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2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49.3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36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1명, 외국인은 31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5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1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59명 늘어 1만694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적은 183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993명 증가한 15만8953명이다. 확진자 중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9.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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