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노래연습장 19명 집단감염…대구 교회 누적 269명 확진
2주간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29.1%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5명으로 집계된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2021.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노래연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지역 소재 교회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269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6일 0시까지 취합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강남구 노래연습장 관련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8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12명이 방문자이고 2명은 종사자, 3명은 확진자들의 가족, 2명은 확진자들의 지인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구 PC방 관련해 16명, 서울 동작구 시장2 관련해 8명, 서울 구로구 직장6 관련해 3명, 인천 부평구 어린이집 관련 9명, 인천 남동구 지인 관련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구 교회 관련해서는 확진자 10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69명이 됐다. 184명이 교인이고 40명은 가족, 11명은 지인, 3명은 동료다. 나머지 31명은 기타로 분류됐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북구 중학교 음악캠프 관련 9명, 대구 남구 사업장 관련 8명, 경북 경주시 제조업 관련 18명, 경북 경주시 목욕탕 관련 8명, 경북 포항시 음악학원 관련 8명, 경북 포항시 사업장 관련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충주시 목욕체육시설 관련 8명, 호남권에서는 광주 서구 회사 관련 5명, 전북 부안군 PC방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기장군 요양병원2 관련 2명, 부산 동래구 종합병원 관련 4명, 부산진구 주점 관련 7명, 울산 남구 주점 관련 3명, 경남 김해시 요양병원 관련 3명, 경남 창원시 마트2 관련 1명이 감염됐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지난 3일 0시부터 16일 0시까지 신고된 2만4482명의 확진자 중 48.8%인 1만1952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17.6%는 지역집단발생 사례이고 3.5%은 해외 유입, 1.0%는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됐다. 12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다.
지역사회 내 무증상 확진자 수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9.1%인 71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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