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교량 유일 유료도로 일산대교, '공익처분' 추진
이재명 지사 등 '일산대교 무료화 위한 공익처분' 현장 브리핑
[김포=뉴시스]경기사진공동취재단 = 15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와 김포시 걸포동을 잇는 왕복 6차로 총길이 1.84Km의 일산대교가 보이고 있다. 일산대교는 한강의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한다. 2021.02.15. [email protected]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은 3일 오전 11시 일산대교에서 '일산대교 무료화 선언 현장 합동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 지사 등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공익처분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한강을 가로질러 고양시와 김포시를 연결하는 1.84㎞의 일산대교는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 서북부 주민의 교통권 확대를 목적으로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 5월 개통했다.
27개 한강 교량 중 유일한 유료도로로 개통 당시 승용차 기준 통행료가 1000원이었지만,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지난 2009년 11월 일산대교㈜ 지분인수 이후 금융약정을 변경한 실시협약으로 통행료를 2차례 인상했다.
현재 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1종) 1200원, 중형(2·3종) 1800원, 대형(4·5종) 2400원이다.
1200원을 기준으로 1㎞당 652원을 받는 셈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109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189원 등 주요 민자도로에 비해 3~5배가량 비싸다.
이 때문에 고양·김포·파주 등 3개 지자체 시장들에 이어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이재명 경기도지사까지 나서 일산대교 통행료 징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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