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긴급현안질의 개최

與, 윤석열 출석까지 요구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을 찾아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이창환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임 당시 검찰에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는 6일 긴급현안질의에 나선다.

3일 법사위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6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긴급현안질의를 개최한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출석해 관련 내용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자 법사위를 개최해 해당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법사위 위원들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권 사유화이고, 명백한 권력 범죄"라고 비판하며 법사위 소집과 윤 전 총장의 출석까지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야권 후보에 대한 음해"라고 맞섰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동상 앞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 현안질의 출석 요구가 있으면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헌법과 법률과 상식에 따라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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