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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성과 시연회

등록 2021.11.04 08: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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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 수색작업을 시연 중인 인공지능(AI) 안면인식 드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실종아동 수색작업을 시연 중인 인공지능(AI) 안면인식 드론.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는 4일 오후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구영 드론 이착륙장에서 '미래드론도시 울산'이라는 주제로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성과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를 비롯해 사업 수행기관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울산경찰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울산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통합관제시스템과 비행을 시연한다.

통합관제시스템은 구영리 일대의 3차원 항공지도를 바탕으로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관제하면서 도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드론을 투입해 대처하는 능력을 선보인다.

통합관제시스템에 사용되는 3차원 항공지도는 울주군 구영리 일대를 공중에서 실제 촬영해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지리정보와 건물 높이 등을 입력해 제작됐다.

지상 구조물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식별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밀도가 높으며, 목적지를 설정하면 건물 높이를 고려해 드론의 충돌을 방지하는 안전비행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게 된다.

이어지는 비행 시연에서는 통합관제시스템에서 운용되는 드론이 도심지 상공에서 방범 순찰, 긴급 상황시 의약품 배송, 산림지 병충해 발생 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다.

또 착륙장에 사람이 있는지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람을 피해 안전하게 착륙하는 인공지능 기능도 시연한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이 자체 개발해 시연하는 대형드론은 안정화와 고도화를 거쳐 향후 드론택시와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검증된 통합관제시스템과 드론 기체, 임무장비, 비행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드론을 시정에 본격 활용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울산시 전체의 3차원 지도를 구축하는 등 드론 활용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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